협력선교사 - [인도네시아] 함춘환 선교사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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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함춘환 선교사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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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10, 2014
3063

주 안에서 함께 동역 하며 사랑하는 모든 동역자분들께

할렐루야 !! 벌써 2014년의 처음 두 달이 지나가고 3월이 시작되었습니다.

지난 두 달 동안 저희들도 정말 정신 없이 바쁘게 달려왔으며 2월에도 호주 시드니 온누리 선교팀과 한국 실용음악 교수팀들을 맞이하여 말랑 UKCW 대학과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요양원등에서 함께 사역을 하며 많은 은혜를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2월 22일 한국에 계신 장인께서 소천 하셨다는 연락을 받고 부랴 부랴 한국에 나와 비록 부모님의 임종도 보지 못해 너무나도 가슴 아팠지만 모든 장례 일정을 모두 마치고 현재 한국에 머물면서 숨바섬 어린이가 한국에 도착하여 수술 받을 수 있도록 준비하며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제는 그 동안 바쁘다고 소홀하였던 주님과의 시간을 더욱 많이 가지면서 영육간의 회복과 재충전의 시간을 가지면서 숨바섬 어린이 한국 도착을 기다리고자 합니다

1. 호주 시드니 온누리교회 선교팀들과 함께 말랑에서 사역을 하였습니다. (2014.2.3-2.9)

호주 시드니 온누리 선교팀들과 함께 2014년 2월 3일부터 9일까지 요양원, 현지 유치원. 현지 초등학교, 중학교에서 계속 사역을 하면서 오후에는 UKCW 대학에서 사역을 하였습니다. 많은 어린이들과 주님의 사랑과 은혜를 나누고 있으며 특별히 요양원에서는 버림받고 걷지도 못하시는 노인분들에게 세족식을 하였는데 이 분들이 얼마나 우시면서 저희 모두에게 고마워 하시는지 저희 모두 같이 엉엉 울면서 간절히 한 분 한 분 기도해 드리면서 은혜를 나누었고 또한 정신장애자 요양소에도 찾아가 그들과 함께 율동하며 뛰며 찬양 드리고, 그들 한 명 한 명을 붙잡고 기도할 때 그들의 아픔과 외로움과 절실함이 저희 모두의 가슴에 전해지어 정말 가슴이 많이 아팠습니다. 주님의 형상으로 만들어진 영혼 한 명 한 명이 주님의 만지심으로 치유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2. 제1회 ICMC UKCW 음악캠프 및 째즈콘써트를 실용음악 교수팀들과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풍성한 은혜 가운데 제1회 ICMC UKCW 음악캠프와 세미나를 2014년 2월 13일부터 20일까지 하였으며 모든 학생들과 교수님들과 다 함께 찬양을 하며 감격의 눈물들을 흘리며 기도하면서 모든 일정을 마치었고 학생들이 너무나도 아쉬워하고 고마워하여 정성껏 준비한 선물들을 각 교수님들께 전해드리면서 언제 또 오시냐고, 빨리 다시 오시라고 난리였습니다. 교수님들도 인도네시아 학생들과 지난 6일동안 많은 사랑과 은혜를 나누었기에 아쉬워하시었고, 이들 가운데 희망과 가능성들을 보았다고 하시었습니다. 금번 음악캠프를 통하여 말랑지역에서의 실용음대 설립의 가능성을 확인하였으며, 이들이 필요한 음악과 내용들이 무엇인지도 정확하게 알게되어 향후 제2회, 제3회와 실질적 실용음대 설립에 필요한 것들을 파악하게 해 주시었습니다. 이제 더욱 구체적으로 주님께서 실용 음대 설립의 문을 열어 주시기를 기도하고자 합니다. 반드시 그 날이 와서 모든 교수님들과 힉생들이 감격의 찬양을 부르게 되리라 믿습니다.

3. 뿌뜨리 어린이의 수술을 위해 기도 바랍니다.

이제 한국에 와서 구순구개열 수술을 받고자 하는 뿌뜨리 어린이의 수술을 위해 기도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금번에도 기아대책의 도움으로 4월 1일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수술을 하게 되었는데, 이들이 워낙 숨바섬 산속 깊은 곳에 살다보니 뿌뜨리 어린이와 부모들까지 모두 출생신고가 안되어있어 지난 4개월간 정말 어렵게 어렵게 출생신고들을 마치고 이제 여권발급 수속을 시작하였습니다. 여권이 나와야 한국에서 의료방문비자 신청서를 만들고, 그 신청서로 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에서 비자를 받아 들어올 수가 있습니다. 이 모든 서류진행들이 순조롭도록 기도하여 주시고, 또한 수술비 외 진료비, 체재비, 항공비등의 필요한 재정들이 하나님의 사람들을 통해 공급될 수 있도록 함께 동참하며 기도바랍니다. 숨바섬 또 한 명의 어린이를 통하여 숨바섬 영혼들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을 증거하여, 수많은 숨바섬 영혼들이 주님 앞에 나오게 되기를 간절히 기도 드립니다. 주님께서 모든 것을 연합하여 선을 이루시리라 굳게 믿습니다.

4. 자카르타 나환자촌 어린이들과 제2회 소풍을 위해 기도 바랍니다.

3월1일로 예정하였던 나환자촌 제2회 소풍이 갑작스런 장인 소천으로 한국을 나오게 되어 부득이 연기하게 되었습니다. 나환자촌 부모들과 어린이들이 많이 기다리고 있었는데 저희가 인도네시아에 돌아간 후에 가기로 약속하였습니다. 현재 섬기고 있는 94명의 어린이와 16명의 유아, 3명의 극빈노인들에게 말씀과 사랑과 재정들이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매달 공급될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5. UKCW 기독종합대학의 이전을 위해 기도 바랍니다.

현재 저희 대학이 가장 어려운 고비에 있습니다. 대학의 존폐가 달려있는 문제이며 5월말까지 이전을 하여야 하는데 아직도 재정적인 문제로 이전할 장소를 구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지금까지도 인도하여 주셨는데 반드시 새로운 이전 장소를 주시리라 믿습니다만 현실적으로 보면 정말 암담한 상황입니다. 그 동안 새로운 건물 건축을 하고자 하였으나 도저히 턱없이 부족한 재정으로 포기하였으며 기존 건물의 임대를 추진하고 있는데 이마저도 너무나도 높은 임대료에 엄두를 못 내고 있습니다. 5월까지 장소를 구하지 못하면 대학의 존재가 없어지게 되며 아무리 정부 인가를 받았지만 장소가 없으면 아무런 의미가 없어지게 됩니다. 말랑 지역의 유일한 기독교 종합대학… 이 대학을 위하여 정말 함께 기도하여 주시고 사랑으로 품어 주시기를 간절히 간절히 간절히 기도 드립니다. 이슬람 지역에서 가장 중요한 교육 사역.. 그 것도 앞으로 인도네시아에서 마음껏 그리스도의 향기를 내뿜으며 활동할 인재들을 가르치며 양성해야 되는 중요한 사역이기에 여러분 모두 함께 힘을 모아 대학 이전이 은혜 가운데 되도록 기도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지난 아버님 장례 동안 베풀어 주신 모든 분들의 사랑과 기도에 더욱 깊은 감사 드리며 여러분 모두에게 주님의 은혜가 차고도 넘치시는 3월 한 달이 되시기를 간절히 기도 드립니다. 추웠던 계절이 지나고 따뜻한 봄이 오는 것처럼, 얼어붙은 우리 가슴에도 더욱 뜨거운 성령님의 역사가 힘차게 일어나는 3월 한 달이 되시기를 간절히 축원 드립니다.

2014년 3월 8일 인도네시아 함춘환, 김성혜 선교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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