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b Promotion

[코소보] 이성민 선교사님 편지

  • Kosovo
  • May 25, 2011
  • 11054

"원수가 사용하는 다른 전술은 하나님의 백성으로 하여금 피상적이고 표면적인 관심거리에 완전히 사로잡히게 하는 것이다. 원수는 싸움의 진정한 대상에 대항하여 공격하는 대신 이차적이고 덜 중요한 관심사에 우리를 쉴 새 없이 빠져 있게 하면서 즐거워한다"

 

요즘 읽고 있는산비-제임스 O. 프레이저의 전기, OMF 출판사를 읽으면서 받은 도전 가운데 한 부분입니다. 이 말을 곱씹을수록 제가 하루 중에 어떤 일들이 피상적이고 표면적인 것들인지를 알 수 있었습니다. 분명한 것은 사탄은 하나님과의 친교를 끊어 놓으려는데 있다는 것이지요. 주님과의 친교가 끊어져 있으면서 부흥을 바라는 것은 마치 잘못된 식습관을 가지고 있으면서 건강하길 바라는 것과 같다는 생각입니다.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니 저가 내 안에, 내가 저 안에 있으면 이 사람은 과실을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이라" 15:5

 

동역자님

저희가 주님과 더욱 더 깊은 친교 가운데 지낼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저는하나님의 선교라는 말을 다른 선교학적인 의미를 떠나서, 선교는 하나님께서 시작하시고 그 분이 당신의 뜻을 따라 이루어 내신다는 의미로 생각하고 저희의 사역에 적용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주님의 주인 되심을 인정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면서 철저히 그 분의 인도하심을 따라 사역하자는 것이지요. 그러기 위해서는 앞에서 말씀 드린 주님과의 깊은 친교가 우선되어야 하리라고 봅니다.

 

오랫동안 소식을 전하지 못했습니다. 바쁘게 지냈던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새로이 정착을 하고, 사역을 재정비하고 또한 새로운 사역을 시작하면서 바빴지만 주님께서 하시는 일을 경험하는 것은 큰 기쁨이 아닐 수 없습니다.

 1.jpg


새로운 사역 1

지난 텀에 함께 집시 사역을 했던 현지인 사역자 쎌만과 그의 교인들을 대상으로 말씀을 전하고 있습니다. 집시 사역에는 함께 하지 못하지만 그의 가정에서 드리는 주일 예배 때 말씀을 전하고 있습니다. 예배 참석자는 셀만, 미렐라(부인), 알바(, 18), 아드리안(아들, 12), 파티메(집시 자매), 안디(파티메의 아들, 9)입니다. 특히 파티메는 남편의 버림을 받고 아들과만 살고 있는데 상처가 많고, 담배를 많이 피우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기도가 많이 필요합니다.

 2.jpg


새로운 사역 2

화요 성경 학교를 시작했습니다. 전체 성경 공부를 일대일 공부로 전환하고 기존의 화요 성경 공부를 화요 성경 학교로 체제를 바꾸어 다른 교회 신자들에게 개방을 하였습니다. 같이 성경을 배우기를 원하는 사람을 초대하였는데 더욱 확대 되어 이곳 신자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감사한 것은 말씀을 준비하는 제가 말씀을 더 많이 배우게 된다는 것과 그것을 전하면서 현지인들과 함께 은혜를 받게 된다는 것입니다. 안식년 기간 동안 사역을 구상할 때는 생각나지 않았었는데 예상 밖의 사역을 통해 현지인들을 도울 수 있어서 감사하기만 합니다. 기도해 주실 것은 이 사역이 더욱 확대되고 말씀을 통해 이곳 신자들의 믿음이 성장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새로운 사역 3

토요일을 전도의 날로 정하여 신자들과 함께 전도를 하고 있습니다. 혼자서 전도를 하다가 함께 하니 더 힘이 나는 것을 느낄 수 있더군요. 토요일 전도는 쉬켈젠 전도사와 플라무리가 참여 하고 있습니다. 자신들과 관계를 맺었던 사람들을 위주로 전도를 하고 있는데 아무런 두려움 없이 자신의 신분을 알리려는 모습이 귀하기만 합니다. 이러한 전도를 통해서 알린디, 알디띠, 발론이 예수님을 영접하였습니다. 이들이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였지만 주님께 완전히 굴복하려면 많은 기도가 필요함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전의 주인을 포기하고 예수님을 주인으로 섬기는 일에 사탄이 가만히 보고만 있을 리는 없을 것입니다. 이 영적인 싸움에 기도로 함께 하여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멀김이를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멀김이가 신앙생활을 중단하였습니다. 오랫동안 직장을 놓고 기도하던 중에 직장을 구했는데 한 달 일한 후에 월급을 제대로 주지 않는다고 그만두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월급을 미루거나 주지 않는 일은 이곳에서 빈번한 일임에도 불구하고 멀김은 참지 못하겠는 것이었고 저는 조금만 더 기다리면서 주인의 마음이 바뀌게 해 달라고 기도하자고 했더니 저의 조언을 따르기가 힘들다면서 교회에 오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소개해준 곳 이여서 저에게 더 서운 했던 것 같습니다. 꾸준하다가 침체기에 들어가고 다시 나오기를 여러 번 반복했지만 이번에는 더욱 기도가 필요하다고 느껴집니다. 멀김 가정에서 계속 좋지 않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마치 사탄이 멀김과 그의 가족들에게 공포감을 줌으로 그들이 계속 자신을 섬기도록 하려는 것 같습니다. 이런 상황을 깊이 생각하여 오히려 진실을 직시할 수 있는 기회가 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이곳 코소보 선교지의 한 영혼 멀김을 위해 끈질기게 기도해 주심으로 그의 변화를 같이 볼 수 있기를 원합니다.

 

이곳에서 2년 간 사역을 했던 신동혁 형제가 한국에서 선교사 훈련을 마쳐가고 있습니다. 형제의 마음은 여전히 코소보에 있고 저희도 형제가 다시 올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만 모든 상황과 연건이 주님의 은혜 가운데 맞추어 질 수 있기를 바랄 뿐입니다. 함께 기도해 주십시오.

3.jpg



저의 무릎을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이유 없이 작지만 계속 통증이 있습니다. 태권도 수업시간이나 계단을 오르내릴 때 불편하기만 합니다. 기도해 주십시오. 아내는 목에 약간 디스크 증상이 있었는데 한국에서 완치가 된 줄 알았는데 요즘 다시 목의 통증을 느끼고 있습니다. 기도하여 주십시오.

 

은지반 아이들의 절반 이상이 결손 가정입니다. 이혼하였거나 별거 상태의 부모를 만나기 위해 왔다 갔다 하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이 참으로 가슴이 아픕니다. 반 아이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이 필요한데 은지가 이일을 맡기로 하였습니다. 저희도 기도하고 있지만 여러분도 기도하여 주십시오. 은지가 이일을 통해 복음 전도자로 준비되어지게 기도해 주십시오. 그리고 또 한 가지는 은지의 다음 학기의 진로를 위해서입니다. 저희가 살고 있는 도시 쟈코바에 터키 국제학교가 세워지고 있습니다. 수도까지 통학을 하는 아이를 쉬게 하는 기회인지 아니면 계속 수도로 통학을 해야 할 지 기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인도를 잘 받을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이번 소식을 마무리 하고자 합니다. 오늘 소식의 마무리는 서두에 말씀드린산비에 나와 있는 표현으로 대신 합니다.

 

“적은 가스로 공격합니다. 사람들 주위를 죽음의 영향력으로 감싸고 있는데 그것은 만질 수도 없고 피할 수도 없습니다. 독가스를 흩어지게 하려면 바람이 불어 와서 날려버리는 수밖에 없습니다. 사람은 그럴 힘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숨결은 이곳의 분위기를 해치는 독가스를 날려 버릴 수가 있습니다. 여러분의 기도 응답으로 말입니다.”

 

이곳을 품고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여러분의 기도가 저희 삶과 사역을 전혀 다르게 만들 줄 믿습니다.

 

2011 5  이성민, 장혜경, 은지, 새일 올림


  • 존경하는 선교사님!

     

    말씀 감사합니다!

    주신 기도 제목으로 기도하겠습니다.

    영적인 싸움에서

    주님 주신 능력과 권세로 승리 하시도록.....

    가정과 섬기시는 교회에

    화평과 기쁨과 감사가

    넘치시기를 기도합니다. 

제목 날짜
[코소보] 이성민 선교사님 편지 2015.01.16
[코소보] 이성민 선교사님 편지 2016.01.13
[코소보] 이성민 선교사님 편지 (2) 2008.09.23
[코소보] 이성민 선교사님 편지 (2) 2008.12.18
[코소보] 이성민 선교사님 편지 2009.05.08
[코소보] 이성민 선교사님 편지 2009.08.22
[코소보] 이성민 선교사님 편지 (1) 2009.12.02
[코소보] 이성민 선교사님 편지 2010.09.23
[코소보] 이성민 선교사님 편지 (1) 2010.12.23
[코소보] 이성민 선교사님 편지 (1) 2011.05.25
[코소보] 이성민 선교사님 편지 (1) 2012.03.02
[코소보] 이성민 선교사님 편지 2012.06.08
[코소보] 이성민 선교사님 편지 2012.10.10
[코소보] 이성민 선교사님 편지 2013.02.07
[코소보] 이성민 선교사님 편지 (1) 2013.05.10
[코소보] 이성민 선교사님 편지 (1) 2013.09.18
[코소보] 이성민 선교사님 편지 2014.09.12
[코소보] 이성민 선교사님 편지 2015.08.22
[코소보] 이성민 선교사님 편지 2016.11.08
[코소보] 이성민 선교사님 편지 2017.08.17

비엔나 한인교회
Evangelische Koreanische Gemeinde Wien
Schützengasse 13, A-1030 Vienna, Austria

© k2s0o1d4e0s2i1g5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