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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소보] 이성민 선교사님 편지

  • Kosovo
  • Dec 18, 2008
  • 13613
사랑하는 동역자님께

mission.png오랜만에 다시 인사드립니다.
어느새 올 해의 마지막 달력 한 장을 남긴 12월이 되었습니다.

올 해도 은혜가 풍성하신 주님께서 함께 하심으로 동역자님의 삶 가운데 부족함이 없으셨을 줄 압니다. 저희도 코소보에서 부족함이 없이 주님의 은혜 가운데 한 해를 마치게 되는 것 같아 감사를 드리면서 이곳 소식을 전합니다.

부흥!!
네, 부흥이 있습니다. 숫자적 부흥은 아니구요. 기도의 부흥입니다. 이곳 시간으로 저녁 8시 30분이면 매일 모이고 있습니다. 벌서 한 달이 넘어 두 달째를 향하여 가고 있습니다.
모일 때마다 성령께서는 하나님의 사랑을 깊이 묵상하게 하시기도 하고, 자신의 부족함에 대해서 알게 하시기도 하고, 영적인 싸움을 하게 하시기도 합니다. 기도를 하니 하나님께서 친히 일하심을 경험하게 됩니다. 처음에는 저와 단기 사역자 둘이서 기도 모임을 시작했는데 지금은 현지인 신자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기도를 통해서 살아계신 주님을 경험하게 되니 신자들이 스스로 모임을 사랑하고 있음을 보게 됩니다. 플라므리 같은 경우는 기도 하는 가운데 축구 모임을 하라는 음성을 들었다면서 스스로 축구 모임을 구성해서 시작했는데 그 열심이 기특하기만 합니다. 바라기는 기도를 통해 신자들의 삶에 돌파가 일어나고, 은사가 나타나 더욱 힘써 주님을 섬기는 사람들이 되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둘째 이새일 출생
12월 5일에 하나님께서 건강한 사내 아이를 주시었습니다.
예정일이 11월 27일이었는데, 많이 늦어지게 된 것입니다. 유도 분만을 하려고 했었는데, 정상적인 출산을 할 수 있었습니다. 코소보에서 간절히 신자들과 기도하는 시간에 통증이 와 출산을 할 수 있게 되어 더욱 감사했습니다. 이번 출산은 통해 저희 신자들도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 실수가 없으신 하나님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저희가 보기에는 늦어지는 것 같았지만 주님께서는 당신의 때에 당신의 일을 이루시는 분임을 새삼 깨닫게 되었습니다. 출산 때, 같이 있지 못해 도와 줄 수 없어 마음이 편치 않았는데, 하나님께서 모든 일을 형통케 해 주셔서 깊은 감사를 드릴 수 있었습니다. 둘째 아들의 이름은 새일(사 43:19)입니다. 영어로는 발음이 비슷해서 Sail(돛)이라고 지었습니다. 바람을 받아 배를 움직이는 돛처럼 바람이신 성령의 도움으로 살아가는 아이가 되기를 바람으로 그렇게 지었습니다. 새일이가 건강하게 자라길 기도해 주시고, 아내도 산후 조리를 잘 하여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코소보에 돌아 올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아내의 연락처는 019-9315-3139입니다.

새로운 사역
하나님께서는 둘째의 이름처럼 새로운 일을 하게 하시었습니다. 매일 새벽에 쉬켈젠과 함께 하던 아침 경건의 시간이 이제는 다른 교회 현지인 사역자를 초대하여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개인 경건의 시간을 통해 말씀을 보고 기도하는 훈련이 되어 있지 않은 현지인 사역자들의 모습을 보면서 이 부분에 도움을 줄 수 있기를 기대했는데 현재 셀만이라는 다른 교회 사역자가 참여하고 있고, 관심을 보이는 다른 사역자도 있습니다. 바라기는 이 모임이 확장되어 다른 현지인 사역자들도 참여하여 함께 주님과 하루를 시작함으로 말씀과 기도로 인생을 살아가는 훈련을 했으면 합니다. 

함께 경건의 시간을 갖고 있는 셀만의 초대로 이곳의 소수 민족인 보스니아 사람들과 집시 사람들을 한 달에 두 번씩 만나 설교를 하고 있습니다. 셀만이 시작한 사역인데 자신이 매 주 갈 수 없으니 제가 격주로 가서 말씀을 나누어 달라는 제안을 해서 시작하게 된 사역입니다. 그 지역이 멀리 떨어져 있는 시골이어서 차로 가는데 한 시간 정도 걸리고 또 한 번 가면 두 번의 설교를 연이어서 해야 하기 때문에 그곳에 갔다가 오는 날은 많이 피곤함을 느낍니다. 제가 체력적으로 좀 더 튼튼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고, 시골 사역 가운데 주님의 은혜가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 드립니다.

태권도 사역
태권도 장소를 다시 옮긴 후 관원이 많이 늘어났습니다. 두 번의 클래스가 있는데 모두 꽉 차서 감사하기만 합니다. 바라기는 이런 관원의 성장이 또한 전도의 계기가 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예수님을 단지 인간으로만 생각하는 이곳 무슬림들의 마음을 여는 도구로서 태권도가 사용되고 그래서 이곳 사람들에게 복음이 전해지는 역사가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또 다른 단기 사역자
아내는 좀 더 한국에서 산후 조리를 하고 1월 27일에 다시 들어 올 예정입니다. 이번에 올 때는 다른 단기 사역자와 함께 들어 올 예정입니다. 이 형제는 합기도를 하는 형제인데, 이곳에서 1년 정도 있으면서 합기도를 통해 현지인들을 만나려고 합니다. 이 형제는 지금 한국에서 이곳에 오는 준비를 하고 있는데, 형제의 준비 과정을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다들 코소보가 분쟁 지역이라는 오해를 하여 이곳을 피하는 상황인데 하나님께서 귀한 동역자를 주셔서 감사하기만 합니다.
이곳이 어렵고 힘든 것은 사실이지만 주님의 능력이 함께 하심으로 능히 감당케 하실 것(빌 4:13)을 믿고 긍정적인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뿐 만 아니라 우리의 소망이 조금도 우리를 부끄럽게 하지 않을 것은 주님의 무한하신 사랑이 함께 하신다는 믿음이 더욱 힘을 얻게 합니다. 이 땅의 회복을 위해 저희가 온전히 번제와 같이 드려지기를 원하고 쓰임 받기를 원합니다. 함께 기도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올해의 시작은 허리 디스크 문제로 좀 씁쓸하게 시작했는데 마침은 은혜와 감사가 넘치네요. 이번 성탄절은 더욱 뜻 깊게 보낼 것 같습니다. 동역자님도 동일한 은혜로 뜻 깊은 성탄절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평안을 빕니다. 


코소보에서 이성민, 장혜경, 은지, 새일 올림
◇ 전화번호 : 00-377-44-334-420
◇ 주화번소 : P.O.Box 12
                        Gjakova 50,000
                        Kosovo (via) Albania
  • 축하드립니다~
    늘 주안에서 늘 성령의 역사하시느 소식.. 오고가길 기도합니다^^
  • 이선교사님, 소식 주셔서 감사합니다. 새일군의 탄생을 축하드립니다. 모든 일이 잘 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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