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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복 주시는 날

지난 주일 제가 경험한 주일  말씀을 메일로 조원들과 함께 나누었는데 조장님이 이 곳에서 함께 나누면 좋을 것 같다고 하셔서 글 올립니다.

예배가 왜 중요한 지 말씀이 왜 중요한 지 그 날 저의 일기를 토대로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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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일 꿈나무 음악회 후 자매 넷이 함께 신나게 수다 떨고서 22:50분에 버거킹에서 나선다. 여자들의 수다는 무섭다

위에서 두 자매와 인사하고 슈넬반으로 내려가는 길에 내가 가는 방향 쪽 기차가 도착했길래 허겁지겁 정신없이 나머지 자매한테 인사하고 승차.

 인터넷 삼매경에 빠져 (ㅜㅜ) 내릴 시간 쯤 귀를 세우니 허걱!

 Zentralfriedhof........ㅜㅜ

 정신없이 하차.... 정신을 차리니 돌아가는 기차가 30분 후에 있다는 기가 막힌 사실....

 국립묘지 옆 기찻길, 귀를 에는 날카로운 바람에 뺨을 맞으며 멍하니 서 있자니 황당하고 허탈한 웃음밖에.

맨날 신고 다니던 부츠도 오늘 왠일로 벗어놓고 구두를 신고, 맨날 들고 다니던 장갑도 집에 고이 모셔다 놓고 온 이 날 하필이면....ㅜㅜ

막 헤어진 자매에게 전화를 걸어 한 10여분 통화. 함께 황당함에 대소.

혹 하나님이 하실 말씀이 있으신가 하여 급히 전화를 끊었건만 그분의 음성은 들리지 않고 나의 넋두리만 주저리주저리.

 

도대체 무덤 옆에서 내게 하시고자 하셨던 말씀은 무엇이었던가?

돌아오는 그 길 멀고 먼 길에 문득 깨달아지는 것 하나...~ 이거구나~!!

 내가 살아가는 이 길, 내가 옳다고 여기며 많이 경험했노라 내가 잘 아노라 하며 너무나 자연스럽게 올라타고 가는 그 삶의 기차들. 그러나 어느 순간 나는 전혀 다른 방향의 열차에 몸을 싣고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브레이크(예배)를 걸어 전광판(말씀)을 의지하지 않고 내 맘대로 올라탔던 그 기차에서 어느 덧 내리려 하여 살펴보니 내린 곳은 무덤! .... 너무나 기가막힌 가르침이었다. 인생의 브레이크인 예배와 말씀 이것이 얼마나 중요한 지 오늘 온 몸으로 배우고 깨닫는 값진! 경험에 감사한다. 그리고 차가 끊기기 전에 다시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음도 감사한다. 너무 늦지 않았음에... 그러나 다시는 경험하고 싶지 않은 무덤가의 찬 바람이다.

 

 

 

  • 놀라운 가르치심과 놀라운 깨달음.....

    귀한 나눔이 저의 삶 또한 돌아보게 하며 

    나의 삶의 기차는 바른 방향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지

    예배와 말씀 앞에 점검하게 됩니다.^^

    국립묘지의 날카로운 바람이란 단어가  하나님을 향한 움추려 반응이 없던 세포까지 깨어나게 하네요. 

     

     

  • 귀한 나눔 감사합니다.

    어디로 가는지 모르고 정신없이 가다가 내린 곳이 무덤이라,,, 정말 분명한 메세지네요.

    차가 끊기기전에 다시 집으로 돌아오게 하여 주심에 감사~~ 감사~~ 감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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