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은 4일이나 지나 썩고 냄새나는 무덤 앞에서 큰 소리로 나사로를 부르셨다.

4일이나 멈춰버린 내 시간표... 그러나 주님의 시간표는 계속 움직이고 있었다.

죽음의 자리가 생명의 자리로 변하는 순간이다! "나사로야 (혜선아) 나오라~!"

수 많은 죽은 자들 가운데서 오늘 나를 지목하셔서 내 시간표를 주님의 시간표에 얹어주셨다!

나를 지목하신 그 은혜로 나는 살았다! 주님의 능력으로 생명의 빛을 갖게 되었다.

그러나... !!! 내 모습은 동화에서 나오는 주인공처럼 고난을 지나 갖게되는 화려한 모습이 아니었다.

완전한 그리스도인의 모습이 아니였다....!!!

나는....

여전히 얼굴이 가리워져 있고, 몸에는 냄새가 나고 불편한 천들에 두껍게 둘려 쌓여져 있었다.

고집과 죄악된 습관, 상처... 이 모든 것들은 여전히 나를 꽁꽁 싸매고 있었다.

나를 잘 아시는 주님... 주님께서 나를 "풀어 놓아 다니게 하라" 말씀 하셨다. (44절)

냄새나는 그것을 풀기위해 주님의 명령으로 나에게 다가올 사람들이 있다.

내게서 풀려지는... 겹겹이 둘러져 있었던 천은 주님의 명령이 아니고서는 풀려질 수가 없다!

그래서 주님의 명령에 반응하는 중보자가 세워지는거구나!!!

중보자는 그 곳에 "누군가로" 서있었지만 주님의 말씀에 반응하는 순간!

예수 생명을 함께 경험하며 살아계신 그리스도의 새로운 역사의 증인이 되는 사람들이었다!!!!

생명을 놓아주시는 분... 부활을 주시는 분... 예수 그리스도!

그 부활의 삶을 보다 더 귀하게 인도하시기 위해, 나의 더럽고 추한 모습을 지워낼,

주님의 음성을 듣는... 중보자들을 곁에 두게하셨음을 깨닫는다.

주님.... 그들와 함께 풀어지는 저를 보며...!또 그들은 저를 풀어내며...!

이제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으로만 빛나게 되어 다니는 "부활한 나사로" 저를 보게 될 것입니다.

아직도 떨어지지 않은 냄새나는 천 조각이 붙어있지 않나 구석구석 살피게 해주세요.

썩어 냄새나는 천을 풀어주기위해 참아내며 수고를 아끼지 않는, 주님이 보내주신,

제게로 나아오고 있는 나의 사랑하는 중보자들...

저도 그들의 천을 걷어내기 위해.... 주님.... 나아가겠습니다.

말씀에 순종하여 발걸음을 떼기 원합니다.

지금은 둘둘 매여있는 천의 시작도 찾지 못했지만, 믿음의 첫 발걸음에 함께 하시는

주님의 능력을 믿고! 주님의 눈으로 찾아! 변함없는 마음으로 풀어내기를 소원합니다.

세상에 드러날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 그 기쁨으로 다니게 될 그 때가 오리라 저는 확신합니다.

주님.... 제가 할 수 있는 게 있어서 정말 감사합니다.

주님이 일하시는 곳에 제가 거기 서 있음이 감사합니다.

이제 하나님의 시간표 위에 놓인 한 영혼을 위해,

그 영혼과 한 없이 기뻐하실 주님과 저를 기대하며....

이 마음의 고백을 올려드립니다.

주님이 주신 마음이라 고백합니다.

주님 때문에 할 수 있습니다. 할 수 있게 도와주세요.

사랑합니다. 나의 주님... 나의 아바 아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