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눈이 육신의 눈이니이까 주께서 사람의 보는 것처럼 보시리이까"
세상을 바라보시는 하나님의 시각은 우리의 것과 너무나도 다르다는 것을 깨닫는다.
눈 앞의 일에 몰두하여 다가오는 재앙을 깨닫지 못하는 어리석음이나,
허황된 일만 꿈꾸며 눈을 하늘에만 두다가 현실의 위기를 헤쳐나오지 못하는 일은 그 분에게는 없으시다.
우리가 오늘만 바라볼 때 하나님의 눈은 영원을 보고 계시며,
우리 눈이 가리워 세상 일에만 집착할 때 하나님은 구원의 큰 그림들을 그리고 계신다.
그래서 성경은 사람을 보고 세상을 바라보느라 만족함이 없는 우리에게 예수님을 바라보라고 말씀하신다.
그 앞의 즐거움을 위해 십자가를 참으신 예수님은 하나님의 시각으로 바라보셨고 승리하셨다.
욥과 친구들이 현재 벌어진 고난에만 집중하고 있을 때
하나님은 그의 사건을 통해 후세에 일어난 수 많은 위로와 소망들을 계획하고 계셨다.
이것이 하나님의 시각이며 이것이 하나님의 방식이다.
주님은 사람이 보는 것처럼 세상을 바라보지 않으신다.
우리도 나의 방식을 버리고 하나님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기를 훈련해야 한다.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방식을 엿보고 기도를 통해 성령의 눈으로 통달할 수 있기를 소망해야 한다.
날마다의 경건의 생활과 거룩한 주님과의 교제로 하나님의 시각을 얻을 수 있어야 한다.
주님과 같은 곳을 바라보는 것이 주를 향한 사랑이고 주님이 가신 그 같은 길을 따라 걷는 것이 제자의 삶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