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게 손을 댄 자가 누구냐 하시니 다 아니라 할 때에 베드로가 가로되 주여 무리가 옹위하여 미나이다"
이 구절 안에는 예수님을 향한 두가지 종류의 터치가 나타난다.
먼저 주님을 둘러싸고 미는 많은 무리가 있다.
그들도 주님을 더 가까이서 보려고 하는 열망이 있어서 남들보다 좋은 자리를 얻기 위해 서로 밀어댔을 것이다.
그들에게도 주님을 향한 소망이 없는 것은 아니었지만 혈루증으로 고생하는 이 여인의 터치는 남달랐다.
그녀의 터치에는 단 한 줄기 빛을 향한 나아감이 있었고, 오직 한 분 예수님만이 자신을 낫게 하실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다.
주님을 향한 그녀의 나아감은 내가 예수를 가까이서 보았다고 자랑하려는 다른 이들의 나아감과는 달랐다.
그래서 그녀는 구원을 받을 수 있었고 평안을 얻을 수 있었다.
그렇다! 주님 앞에 나아가는 것도, 주를 가까이 하는 것도 참으로 귀하고 소중하지만,
무엇보다 주를 향한 간절함이 주님의 마음을 움직여 나를 돌아보시게 만든다.
주님을 향하여 남모르게 뒤에서 손을 대는 그 짧은 순간이 그녀에게는 구원의 때이며 치유의 터치였다.
이 여인과 같이 주님을 향한 간절함으로 주께 나아가리라!
주님이 인정하실만한 믿음으로 주께 기도하리라!
무리 가운데 섞여 있어도 주님의 주목을 받고 그 능력을 내 몸과 영에 채울 수 있는 그러한 영적 터치를 위해 주님께 내 손을 내어밀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