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숫가에 두 배가 있는 것을 보시니
어부들은 배에서 나와서 그물을 씻는지라" (눅5:2)
예수님은 무리들에게 둘러쌓여 계신 상태에서
말씀을 전하고 계신다.
하지만 호숫가의 두배를 응시하셨고
거기 있는 어부들의 모습도 놓치지 않고 보고 계셨다.
특히 한 배, 그리고 시몬이란 사람을 주목하고 계셨다.
예수님의 시선이 머문 그 한 배, 그 한 사람,
예수님은 그 배를 선택하시고 그 배에 오르셨다.
가슴의 뭉클함이 나를 강타한다.
주님의 시선이 임한 그 시몬,
주님의 마음에 이미 선택받은 시몬,
끝까지 주님의 시선이 따라간 그 곳, 그사람........
주님의 바로 그 시선이 나를 또한 찾으셨고 나를 보고 계셨다.
그 시선을 포기하지 않으시고 나에게 고정시키시고
그 시선으로 여기까지 지금도 나와 동행하신다.
다른 그 한 배가 아니라, 나의 옆에 있는 배가 아니라
나의 배, 나의 인생의 배에 오르셨다.
"말씀에 의지하여" 그분이 지목하시는 곳에 믿음의 그물을 내렸고
나는 하나님의 부요와 부유가 넘치고 흘려보내기까지 충만한 축복자가 되었다.
그리고 그 허락하신 축복보다 예수님이 너무 좋아
기꺼이 그분을 따르는 자가 되기로 결단한다.
그 어떤것과도 나의 주님, 나의 하나님, 나의 구원자 예수님을 바꿀수도, 비교할 수도 없음을 고백한다.
나에게도 시몬에게처럼 오늘 다시한번 더 분명하게 말씀해주시길 기도한다
"네가 사람을 취하리라"
하나님 선교에 쓸모있는 자, 사용되는 도구 되기를 기도한다.
나의 그물이, 영혼구원의 그물이 찢어지도록......
성령님!
오늘 내가 있는 모든 현장에 주님의 시선을 고정시키소서!
내 배에 오늘도 오르소서, 말씀으로 임하시고 동행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