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이스라엘이 그 열조의 지킨 것같이 나 여호와의 도를 지켜 행하나 아니하나 그들로 시험하려 함이라 하시니라" (삿 2:22)

불순종과 그에 따른 재앙, 그리고 회개와 부르짖음에 따른 하나님의 구원,

사사기를 관통하는 이 스토리 패턴이 우리 삶과 얼마나 많이 닮았는지 모른다.

말씀을 사모하고 그 은혜를 누리던 삶을 벗어나 거역하고 불순종하는 우리,

그러다가 찾아오는 사건들에 화들짝 놀라며 다시 주님 앞에 무릎꿇고 간구하는 모습,

매번 우리를 회복시키시는 하나님이 '뜻을 돌이키기에 염증이 난다'(렘 15:6)고도 하실만 하다.

삶에서 일어나는 모든 사건들이 물론 하나님이 내리시는 벌은 아니겠지만

우리 앞에 펼쳐지고 있는 일들에 대해 그래도 깨어 주목해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 같다.

그 어떤 일이든지 혹 내가 주님의 시험대 위에 있는 상황은 아닌지 살펴야 하고,

지금 나의 모습과 대처가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순종의 반응인지 점검해야 한다.

내가 주님의 말씀을 지켜 '행하나 아니하나' 내 스스로 나를 돌아보아야 한다.

사사기의 불순종이 내 삶에서 반복되지 않으려면 속히 깨우치고 돌이켜야 한다.

내가 주님의 뜻에 합하지 않은 부분들을 면밀히 파악하고 철저히 회개해야 하고

주님 안에서 누리던 기쁨과 축복의 시간들을 기억하여 다시 되찾아야 한다.

오늘의 말씀을 통해 나의 삶의 패턴을 다시 점검하여야 하겠다.

반복되는 불순종이 있는지, 은혜를 놓치고 있는 부분은 없는지,

내가 주의 뜻대로 '행하나 아니하나' 다시 나를 돌아보고 새롭게 하기를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