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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비아] 황복환 선교사님 편지

  • Serbien
  • Dec 18, 2009
  • 7170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 에서는 기뻐하심을 입은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   (눅 2: 14)


올해도 벌써 마무리를 할 때가 되어가는 군요

세월은 유슈와 같다더니 산골자기를 휘몰아치는 급류와도 같이 빠르게 지나갑니다.

올해에는 무엇을 하였나를 생각해 보니 역시 부족하고 부끄러운 한해를 보낸 것 밖에는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이 모습 이대로 주님의 손에 올려드리는 뻔뻔함을 또 하게 되는 군요. 이러함에도 늘 기도와 격려 그리고 후원해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기도원은..

올해에는 방갈로라도 지어서 가끔 기도하러 교회 식구들과 간다고 하는 것이 결국은 실천을 하지 못하였습니다. 모든 일들을 제가 하는 것이 아니지만 그 일을 감당할 만한 힘이 없었음을 고백 합니다 건물 지을 장소를 잘 고르고 길을 닦은 것이 기도원을 위한일은 전부인 것 같군요.


청년사역

여름이 되면서 청년 사역을 방학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교회가 옮겨지면서 청년들이 다른 교회들로 뿔뿔이 흩어 졌습니다. 제가 한국에서 돌아온 후에 흩어진 청년들이 계속 모이기를 원하며 여러 차례 요구를 합니다. 그러나 각자 다른 교회들을 다니고 있기에 모임의 의미가 없을듯 하여 중단된 상태입니다 현재 다시 구성된 청년들이 모임을 원하고 있으나 아직은 시작을 못하고 있습니다. 장소가 없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이군요. 어떻게 해야 할지...


장애인을 돕는일

유럽 밀알을 통하여 세르비아 장애인들을 찾아서 돕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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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가 벌어져서 앉아서만 사는 안드레아, 장님 아기 필립, 류마치스로 완전히 망가진 모습을 한 다니엘라 청년, 피 흘리는 병을 치료중인 스토야, 이들을 위하여 우리 한인들과 함께 물건들을 구입 하여 도움을 주고 또 종종 방문 하여 돌아보고 있습니다.


저의 건강

한국에 신종 풀루가 유행을 하면서 이곳도 예외가 아니라서 240명의 환자가 발생 하고 14명이 목숨을 잃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그러나 의사들 말로는 더 많은 사람들이 죽어 가고 있다는 군요 그런데 이곳 병원은 열이 나서 가면 집에 가서 마늘 먹고, 차 마시고, 발 닦고 자면 다 나을 것이라는 것이 처방입니다

늘 감기를 달고 살던 제게 한 달도 넘게 열과 기침, 그리고 목이 아픈 증상이 있어서 계속 약을 먹고 결국에는 병원에 갔었습니다. 그랬더니 소란도 떤다는 식으로 검사를 한 결과 신종 바이러스는 없지만 간이 안 좋다고 하는 군요. 그래서 간 검사를 더 하고 간에 대한 처방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늘 약을 먹으니 간수치가 올라가고 또 약을 안 먹으면 곧바로 심하게 열이 나고 ..

이런 상황을 반복 하면서 몸에 면역이 점점 더 약하여 져 가는 것 같습니다

감기가 늘 있어서 다른 운동은 못하고 매일 한 시간씩 걸어도 보고, 좋다는 것들은 다 해보아도 몸이 회복이 되지를 않는군요 .

이런 몸 상태를 보면서 명년에 안식년을 가야 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우선 몸을 먼저 강하게 만들어 놓고 본격적으로 사역을 해야 하는가 아니면 사역을 하고 2011년에나 안식년을 가야 하는가를 놓고 기도합니다.

장기전 이라 생각 하면 몸을 먼저 추수려야 하는 것이 올은 듯싶고, 선교사가 그런 것에 너무 매이는 것이 아닌가 싶으면 몸이 무너져도 일을 해야 하는가 싶고....

그런 저런 모든 것 주님 안에서 해결하기를 원하는 마음으로 중국교회에서 중국인들 4명과 함께 기도합니다 중국 교회도 새벽 기도의 불이 붙은 것 같습니다.


이제 올해도 저물어 가고 새해를 기다립니다.

새해에는 좀 더 주님의 마음을 알아서 그분이 기뻐하는 삶을 사는 것이 소원입니다

그러나 그런 소원이 우리 모두의 소원 이겠지요?? 우리의 이런 마음에 주님의 축복이 가득 하기를 기도 합니다 즐거운 성탄도 보내시구요 감사합니다.


기도 제목

1. 제가 면역이 생기고 건강 하며 영적으로도 강건 하게 되기를

2. 우리 청년들 사역을 주님 인도해 주시기를

3. 장애인들이 도움을 받는 것에서 끝나지 말고 사역과 연결이 되도록

4. 제2 침례교회, 아짜 장로님, 기도원에 주님의 긍휼하심이 있기를

5. 저의 안식년 문제를 어떻게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위하여  

세르비아 황복환 선교사 드림 


  • 주님의 평강이 함께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영육이 강건하시어 주님 주신 사역도 기쁨으로 능히 감당 하실 수 있으시기를 위하여 기도 드려요.
    주님께서 기도의 능을 부우시고
    함께 기도 할 수 있는 동력자도 많이 붙여 주시기를 원하오며
    늘 감사의 조건들이 풍성하시기를 기도합니다.

    비엔나 한인교회 김영란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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