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Südsteiermark 에 있는 포도농장.
모든것들이 너무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있었다.
이번에는 뜨거운 땡볕에 통닭되지 않기 위해서 그늘을 찾아서~
본격적인 수확에 앞서서, 열매를 맺는 가지를 더 풍성하게 하려고 열매가 없는 가지들을 다시 제거하고 있었다.
금방 잘려진 포도나무 가지.
잎의 색깔이나 크기가 모두 무척 싱싱해 보인다.
보이는 것은 화려한데, 결정적으로 열매가 없어서 잘려졌다.
참 안타까운 순간이었다. 아직은 살아있는 것 같아 보이지만 포도나무에서 끊어진 가지는
이미 죽은 것이었다.
하루가 지난 뒤 다시 이곳을 찾았다.
예상했던 대로, 어제의 그 푸르름을 자랑하던 잎들은 하룻밤 사이에 힘없이 초라하게 시들어 죽은 모습이었다.
열매가 맺히는 줄 알았는데 방심하다가는 이렇게 될 수도 있겠다 싶은 마음에 정신을 차리게 만드는 순간이었다.
- 22.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23. 온유와 절제니 이 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 - (갈라디아서5장 22절,23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