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b Promotion

[알바니아] 이향모 선교사님 편지

  • Albanien
  • Nov 27, 2016
  • 2023
선교통신 2016.11.18.
 
존경하는 장황영 목사님과 성도님들께
 
우리 주님의 은혜와 평강이 넘치기를 기원합니다.
최순실 게이트 사건으로 전 국민의 불안과 혼란스러운 상황을 인터넷 뉴스를 통해 들으면서 안타까움을 느낍니다.
역사를 주관하시는 주님께서 우리나라를 지켜 주시고 교회들을 굳게 세워 주시기를 바랍니다. 교회에 속한 성도들은 빛과 소금의 사명을 감당하며 계속적으로 기도하는 일과 전도와 선교하는 일을 잘 할 수 있게 축복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이곳은 폭우가 쏟아져서 집들과 마을이 침수되는 상황이 이곳저곳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가난한 성도들은 갑자기 스며든 물에 가구와 침구, 옷들이 젖어 고통스러운 상태에 빠졌습니다. 그러나 열악한 환경을 극복하고 교회에 나와 예배하는 어린이들과 장년들을 보면 뜨거운 감사가 절로 나옵니다.
 
세월은 빠르게 흐릅니다. 어느 듯 금년 마지막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주어진 사역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주님이 은혜 주시길 바랍니다.
 
종교개혁 499주년을 기념하면서 유럽노회를 10월3일부터 7일까지 독일 프랑크프르트에서 개회하여 루터의 개혁 유적지를 순방하다가 비스바덴 한길교회에서 폐회를 했습니다.
이 노회를 위하여 유영기 총회장님, 동북노회 오영관 노회장님, 아크미션 대표 김명하 목사님과 여러 일행 들이 참여 해주시고 노회원들을 위한 호텔및 숙식비에 큰 도움을 주셨습니다.
지난 2년간 부족하지만 노회장직을 잘 감당할 수 있었던 것은 여러분들의 기도 후원이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알바니아 선교단체 협의회(AEP,회원 70 교단 또는 선교단체 등) 이사회 총회가 10월11일부터 14일까지 부드바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알바니아 선교의 과거를 회상하고, 미래를 계획할 수 있도록 많은 정보를 나눌 수가 있었습니다.
 
저희의 사역지 바토래 선교교회와 라취 선교교회에서,
주일학교는 훈련 받는 청소년들을 통해 자체 예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사회, 기도, 말씀 가르치기 등을 순서 맡은 자들에 의해서 진행됩니다. 말씀은 지난 주 저의 설교를 듣고, 준비해서 발표하는 형식으로 청소년 리더들이 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어느 정도 성숙된 분위기를 느낄 수가 있습니다.
예배 한 시간 전에 모여 성경읽기와 기도하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컴퓨터로 인터넷을 하는 아이들도 있고, 서로 대화를 나누는 다양한 아이들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아이들이 예배 1시간 전에 도착하므로 예배는 언제나 바토래 선교교회는 09:30(어린이), 10시30분(장년), 라취선교교회는 13:30(어린이), 14:30(장년) 정시에 시작합니다.
청소년인 리더들은 앞에 나와서 항상 먼저 성경구절을 암송합니다. 그 후에 아이들에게 말씀을 반복시키며 함께 외울 때 하나님의 말씀이 예배 공간에 울려 퍼지면서 그들의 가슴에 심겨지는 것을 봅니다. 믿음은 들음에서 나고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기 때문에 말씀 암송을 통하여 아이들과 장년들의 믿음이 자랄 것임을 확신합니다.
 
믿음으로 잘 성장하고 있는 클로디, 알티올라, 유엘라 카테리나 등은 예배 준비를 위하여 짧은 2분 정도의 합심기도를 인도합니다. 한국적인 통성기도로 ‘주여, 주여, 주여, 믿습니다’를 알바니아어와 한국어로 시작하며 함께 통성기도를 할 때 열심히 하는 어린이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기도를 모르는 아이들은 듣고 있거나 가만히 바라보기도 합니다
이는 장년 어른들도 마찬가지 상태입니다.
 
윤경숙 선교사는 바토래 지역과 라취 지역을 오가며 찬양대를 인도하고 어린이들과 장년들 찬양을 가르치는 일로 분주합니다.
또한 몇 몇 아이들(유엘라, 알티올라,클로디,알딧)을 선정하여 키보드를 지도함으로써 앞으로 반주를 맡아서 하도록 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리자, 노라, 에어린다,루비에는 말씀사역 과정에서 저에게 말씀을 배우며, 말씀을 가르치는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세아티와 플로라는 토요일과 주일 예배 전에 영어사역 등을 신실하게 감당하고 있습니다.
탁구 사역은 두러스 체육관에서 제가 청소년 국가 대표선수들을 훈련하며, 개인적으로 운동을 겸하기도 합니다. 교회 청소년들은 금요일 방과 후에 탁구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지인 사역자들은 삶에 힘든 여정을 겪고 있습니다.
영어교사였던 도리나는 호텔에 직장을 구하여 계속 사역을 이어가지 못하는 안타까움이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 수습단계이고 봉급이 기대보다는 적어 포기를 고려하고 있습니다.
 
노라는 1년전 유방암으로 수술을 받았었는데 재발하여 이태리에 가서 약 2개월간 치료를 받고 다시 귀국하여 사역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리자는 과거 허리 수술로 상당히 회복을 했고 수년 동안 무리 없이 사역을 잘 감당했습니다. 요즈음 조금씩 허리 통증을 조금 느끼고 있으나 주어진 사역에는 어려움이 없습니다.
작년에 교통사고로 1년간 침상에 누워 생활 하던 클로디의 어머니 루비에가 완전 회복이 되어 열심히 교회에 나옵니다. 더욱 감사한 것은 말씀 사역자 훈련을 받으며 차후 사역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다음 주일 부터는 성탄 축하행사 준비를 하면서 구주의 오심을 주변의 모든 분들과 나누고자 합니다. 기도와 후원을 감사드립니다.
 
윤경숙, 이향모선교사 드림
 
+기도제목+
1. 성령님으로 충만한 선교사가 되게 하소서
2. 알바니아 교회의 현지 사역자들이 목회에 전념하여 교회들이 부흥되게 하소서
3. 알바니아 젊은 청년들이 주님께 헌신하여 많은 사역자가 배출되게 하소서
4. 2017년 발칸 선교대회가 잘 준비되어 발칸 복음화의 불길이 일어나게 하소서
5. 알바니아 복음화를 위한 센터건축과 신실한 건축업자를 만나게 하소서.


제목 날짜
[우크라이나] 권영봉 선교사님 편지 2018.05.18
[우크라이나] 세르게이 선교사님 편지 2018.05.10
[필리핀] 유연석 선교사님 편지 2018.04.30
[미얀마] 이선희 & 양은순 선교사님 편지 2018.03.21
[네팔] 사라드 선교사님 편지 2018.02.01
[코소보] 이성민 선교사님 편지 2018.01.31

비엔나 한인교회
Evangelische Koreanische Gemeinde Wien
Schützengasse 13, A-1030 Vienna, Austria

© k2s0o1d4e0s2i1g5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