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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소보] 이성민 선교사님 편지

  • Kosovo
  • Sep 23, 2010
  • 10768

존귀하신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 인사 드립니다. 안식년을 약 2개월 가량 남겨 놓은 시점에서 기도 편지를 보냅니다. 오랜 만에 메일을 드리기에 그 동안 받은 사랑을 어떻게 다 나눌 수 있을지요.

수원에서 살게 될 줄이야……


수원이 어디에 있는 지도 몰랐던 저희가 지금은 수원에 살고 있습니다. 은지의 학교가 수원 중앙 기독 초등 학교로 정해지면서 거처를 위해 기도했는데 저희의 상황을 들으신 어느 집사님께서 거처를 마련해 주신 것입니다. 큰 은혜요, 사랑이었습니다. 희생을 감수하면서 보여 준 집사님의 사랑은 주님의 사랑이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어느 한의원에서 저희 부부 함께 허리와 간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감사한 것은 치료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것입니다. 지금은 거의 나았다고 핛 수 있을 정도입니다. 처음엔 의사 선생님의 치료 방법을 따라 하기가 쉽지 않았는데 저희가 받는 치료가 아주 비싼 치료 방법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런데 저희가 그렇게 비싼 치료를 무료로 받는다는 것을 알고는 의사 선생님의 지시대로 하지 않을 수 없었지요. 너무나 감사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기대하는 변화가 이런 것이 아닐까요? 우리의 머리로는 이해할 수도 없고 상상할 수 없는 너무도 큰 사랑을 우리가 받았다는 것이지요. 그러기에 우리는 그 사랑에 감사하면서 살게 된다는 것이고 그 삶이란 이전의 삶과는 다를 수 밖에 없다는 것. 이것이 우리가 경험하는 변화가 아닌가 싶습니다. 주님을 알면 알수록 우리는 그 분의 사랑에 감동하게 되고 그래서 우리는 변화된 삶을 살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귀한 사랑에 감사합니다.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롬 8:5)

후원교회 방문과 사역보고

안식년을 시작하면서 후원 교회들을 방문하고 있는데 환대로 맞아 주셨습니다. 선교 보고를 통해 그 동안의 사역이 귀한 동역이 맺은 열매요 결과임을 나눌 수 있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귀한 강단에 설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시고 큰 사랑으로 맞아 주신 후원 교회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말씀과 기도


다음 코소보 사역에 대해서 생각하고 있었는데 하나님께서는 귀한 종들을 만나게 하시었습니다. 그리고 그 분들이 어떻게 말씀과 기도로 사역을 하는 지, 그리고 그 열매가 어떻게 나타나는 지를 배우게 하시었습니다. 그 분들과의 만남을 통해 하나님께서는 저에게 다시금 말씀과 기도에 대해서 강조하신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아직도 저의 마음에서 맴도는 말씀은 딤전 4:5입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거룩하여 짐이니라.

이 말씀은 우리가 무엇을 추구해야 할지를 한마디로 보여 준다는 생각입니다. 그러기에 무엇을 해야 하는지도 말씀하고 있다고 봅니다

더욱 실제적이고 심도 있는 제자 양육을 할 수 있기를 소망하면서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 일을 위해 제자 훈련 교제가 준비 되어 가고 있습니다. 잘 마무리하여 인쇄와 운송에 차질이 없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그러나 무엇보다도 저희가 제자로서의 삶을 사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외적인 준비 외에도 저희가 먼저 제자의 삶을 살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미국 방문


미국에 가게 된 것은 북가주에서 열린 선교 대회에 참가하고 코소보를 위한 중보 기도자들을 동원하기 위함이었습니다. 감사하게도 미국 방문 기간 동안 많은 분들을 만날 수 있었고 코소보 선교에 동참을 약속하신 분도 있기도 하여 은혜가 많은 시간이었습니다. 선교 대회 기간 동안에는 다른 지역에서 오신 선교사님들께서 어려움을 이겨가면서 사역하시는 모습을 들으면서 도전이 되었고 귀한 말씀을 통해 저희도 재 헌신을 하는 귀한 대회였습니다. 감사한 것은 대회 본부에서 강단에 설 수 있는 시간을 허락해 주셔서 코소보를 소개할 수 있었고 저희 사역을 나눌 수 있었는데 많은 분들께서 코소보에 대한 관심을 보여 주셔서 더욱 감사했습니다. 코소보에 더욱 많은 분들이 와서 함께 사역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코소보 사역


안식년 기간이지만 코소보에서는 여전히 사역이 진행 중입니다. 이 모든 것이 신동혁 선교사와 쉬켈젠 전도사의 헌신으로 가능하게 된 것입니다. 열매를 떠나서 그들이 수고가 너무도 값지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들의 수고와 헌신이 있기에 저희가 안식년을 보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들이 사역을 감당하기에 부족함이 없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또한 쉬켈젠 전도사가 교회 사역과 자신의 직장 일을 지혜롭게 감당하고 그의 삶 속에서 열매가 나타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은지와 새일


은지는 학교 생활을 너무도 재미있게 보내고 있어서 저희 부부는 이 학교를 소개해 주신 분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은지가 기뻐하고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는 저희는 기쁘기만 합니다. 한가지 기도제목은 코소보에서의 은지의 교육 문제입니다. 그 동안 해 왔던 홈 스쿨링은 대안이 아니다라는 결론을 내렸기 때문에 목하 기도 중입니다. 함께 기도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새일이도 많이 커가고 있습니다. 한국에 오자 마자 돌(not stone)을 맞았고 유아 세례도 받아 영적으로도 자랄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잘 알아 들을 수는 없는 말이지만 나름 의사 표현도 잘 하고 있습니다. 새일이의 성격은 너무 활달하여 저희 부부를 지치게도 하는데 누구를 닮았을까 하고 저희 부부는 자주 의아해 하곤 합니다. 은지와 새일이가 건강하게 자라서 감사하기만 합니다.

주님께서는 저희가 어디로 가며 누구를 만나야 할지를 가장 잘 아시는 분이라 믿고 있기에 앞으로의 남은 안식년 일정을 주님께 의탁하면서 인도 하심을 구하고자 하십니다. 함께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합니다. 끝으로 동역자님께서도 주님 안에서 승리하시기를 기도합니다.


2010년 9월 안식년을 보내면서


이성민, 장혜경, 은지, 새일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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