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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권영봉 선교사님 편지

  • Ukraine
  • Apr 08, 2013
  • 4948

선교동역자 여러분께!

 

선교의 총사령관 되시는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조국 대한민국의 어수선한 소식 가운데도 봄소식이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내 사랑 조국을 위하여 계속적으로 기도하게 하시는 하나님을 봅니다. 하나님의 은혜가운데 우크라이나 복음주의 신학교에서 계속적으로 주의 일군들을 훈련시키고 있습니다.

이 일에 함께 기도해 주시고 후원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계속적인 기도와 후원이 꼭 필요합니다. 간단히 소식을 전합니다.

 

1. 신학교 소식 (325-29)

 

지난 금요일 (322)에 우크라이나에 대단한 눈 폭풍이 불었습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비상령을 내려 복구를 서두르고, 모든 학교와 일터는 휴일로 정해졌습니다. 이번 눈 폭풍으로 많은 차들이 길에서 밤을 세우는 일이 많았습니다. 작은 도시에는 길과 차들이 눈에 파묻혀서 차를 움직일 수 없는 형편이라 교통편이 없어서 학생들이 학교에 올 수가 없었습니다.

10시간씩, 12시간씩 차가 밀려서 왔습니다. 학교에서 학생들을 기다리면서 얼마나 기도를 했는지 모릅니다. 주님의 종들을 안전하게 지켜달라고. 전화는 얼마나 했는지... 잘 오고 있는지.

휴강을 할걸 거랬나? 정말 복잡한 심경으로 하나님만을 의지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 악조건 속에서도 하나님은 41명의 학생들을 한 사람도 다치지 않고 안전하게 오게 해 주셔서 얼마나 감사한지 우리를 지키시는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지금 우크라이나 복음주의 신학교에서는 뜨거운 열정으로 영국에서 암노스 교회개척학교를 하시는 최종상 선교사님의 교회개척(사진1)과목과 비딸리 목사님의 구약개론 과목 수강이 진행되었습니다. 수업이 진행될수록 복음을 전해야 되는 열정이 샘솟습니다. 정말 감사한 일입니다. 우리 학생들이 어디서 거하든 하나님의 소원인 영혼을 구원하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나기를 기도합니다.

학생들이 교회 사역을 하다가 422~26일까지 공부하러 학교로 돌아옵니다. 모든 학생들이 원근 각처에서 안전하게 학교로 돌아오고, 사역가운데 성령님의 충만으로 영혼을 구원하며, 기도와 말씀이 충만한 사역이 되고, 그 사역에 힘을 실어주는 강의가 되도록 강사님들을 위해서도 기도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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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1)

 

 2. 몰도바 이온목사 사역지 방문 (35-8)

 

우크라이나 국경을 넘어 몰도바를 다녀왔습니다. 몰도바의 수도 키쉬네바에서 70킬로 떨어진 곳에서 사역하는 신학생 이온목사 사역지를 방문했습니다. 1928년에 세워진 가정집에서 1934년부터 예배를 드리는 아주 오래된 교회에서 이온목사는 사역을 하고 있었습니다. 교회이름은 몰도바 말로 '은혜'였습니다.

교인은 60명에서 70명이 매주 모여서 하나님께 예배하고 있었습니다. 거의 90년을 서 있던 교회건물이 이제 너무 낡아서 더 예배를 드릴 수 없어서 건축을 해야 했습니다.

건물 붕괴 위험 때문에, 국가에 두 번의 벌금을 맞고 새 예배당을 건축 중에 있었습니다(4년째 중단상태) 이온 목사의 신실함은 그 가정을 방문하고는 더 잘 알 수 있었습니다.

아이가 5명인데 2살부터 18살까지의 자녀들을 매일 저녁마다 앉혀 놓고 성경을 세 장씩 읽고 기도를 하고 있었습니다. 이온 목사는 하나님의 은혜로 이번 가을까지 교회가 완공되기를 기도해 달라고 부탁하였습니다. 하나님이 까마귀를 보내 주셔서 교회 건축이 잘되어지기를 기도하며, 돌아왔습니다.

 

3. 이취임예배/ 422일에 학교에서 이취임 예배를 드립니다.

 

신학교를 설립하고 10년을 섬기신 남성호 학장님이 이제 연세가 있어서 은퇴를 하게 되었습니다. 신학교의 운영위원회에서 투표로 부족한 저를 후임으로 결정하고, 이사회의 승인을 받았습니다. 신학교의 학장직을 맡기에 너무나 부족한 것을 압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저에게 맡기신 줄 믿어 충성을 다 할 것입니다.

 

이 학교에서 공부하는 우리 학생들을 통해서 우크라이나의 16,000여 무교회 지역에 교회를 세우고, 하나님의 소원을 이루어 드려,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알게 되고 영혼들이 구원 얻기를 원합니다. 이 학생들이 이런 수준의 사역자로 세워질 수 있도록 기도로, 말씀으로, 섬김으로, 예수님의 본을 보이며 맡은 직임을 다 하기를 원합니다. 하나님께서 당신의 특별한 지혜를 주시기를 기도해 주십시요.

 

4. 브리스길라 사모학교 소식 (42-4)

 

격월로 운영되는 사모학교를 마쳤습니다.

3일간 26명의 사모님들이 모여서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며 은혜를 나누었습니다. 현지 증경침례교 교단장 사모님인 나제즈다 사모님과, 한국에서 오신 정미라 전도사님께서 귀한 말씀을 나눠 주셨습니다(사진2).

 이제 사모학교의 2기생을 모집해야 합니다. 10월부터 2기생 훈련이 시작됩니다.

 하나님께서 이 땅 곳곳에 교회를 세우며 사역자 가정을 세우는 이 사역에 귀한 동역자로 함께 세워지기를 소원하며 이 학교를 섬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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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2)

 

5. 기도제목

 

1.항상 하나님 앞에 신실한 종으로 살게 하소서!

2.우크라이나 복음주의 신학교를 통하여 우크라이나의 복음화가 앞당겨지게 하시고,

 무교회 지역에 교회가 세워지게 하소서!

3.우크라이나 복음주의 신학교를 운영하며 섬김에 하나님께서 더 많은 동역 교회를 주시기를.

4.신학교가 교회개척과 전도하는 일에 더욱 열정을 갖게 하소서!

5.우크라이나 복음주의 신학교의 신입생 모집을 위하여 기도해 주십시요.

 학사과정과 석사과정을 포함하여 30명의 신입생을 하나님께서 보내 주시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을 보내주시기를 기도해 주십시오.

6. 브리스길라 사모학교에서도 2기 사모님 30명을 주시길 기도합니다.

7. 졸업을 앞둔 큰아들 창인이와 작은 아들 창현이의 앞길을 열어주소서.

  군 입대해야하는 막내아들 창은이도 강건한 주님의 군사로 헌신할 수 있도록.

 

201347

우크라이나복음주의신학교에서 권영봉, 김정신(창인, 창현, 창은) 선교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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