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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마니아] 정홍기 선교사님 편지

  • Rumänien
  • Aug 26, 2010
  • 13309

2010. 8월 선교편지

 

아내는 가끔 다음 찬양을 부르며 루마니아 인들에 대한 우리의 마음을 새롭게 하곤 했습니다.  조금씩 지치고 곤 할 때마다 아내는 이 찬양을 부르며 이들에 대해 불쌍히 여기는 마음을 갖게 합니다.

 

매일 스치는 사람들 내게 무얼 원하나 공허한 그 눈빛은 무엇으로 채우나
모두 자기 고통과 두려움 가득 감쳐진 울음소리 주님 들으시네
그들은 모두 주가 필요해 깨지고 상한 마음 주가 여시네
그들은 모두 주가 필요해 모두 알게 되리 사랑의 주님

아직도 공산주의의 상처가 채 아물지 않은 체 감쳐진 울음소리를 참으며 살아가는 이들을 보면서 주님의 말씀을 묵상합니다. “무리를 보시고 민망히 여기시니 이는 저희가 목자 없는 양과 같이 고생하며 유리함이라 “. 혹시 루마니아 인들의 감추어진 울음소리에 대해 좀더 알고자 하신다면 2009년 노벨 문학상을 받은 루마니아인 “헤르타 뮐러” 의 저지대 등 의 책들을 읽으시면 이들의 상처와 고통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세월이 흐르면서 이들에 대해 불쌍히 여기는 마음들이 사라지고 어찌하면 이들을 피 할까 하고 생각할 때가 가끔 있습니다. 이들의 나태하고, 게으르고, 훔치고, 거짓이고, 자만심이 가득한 것이 주님의 제자로 살아가기엔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이러한 생각이 들 때 마다 깨지고 상한 마음으로 주님을 필요로 하는 이들의 아픔보다 이 모양 저 모양으로 받은 우리의 상처만 생각하다 낙심할 때가 많습니다. 헌데 요즈음 또 다시 아내가 이 찬양을 부르기 시작 했습니다.


아직도 끝나지 않은 우리의 루마니아 선교를 위해 아내는 오늘도 이 찬양을 부르면서 이들을 향한 우리의 사랑을 일깨웁니다. 우리를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겨주신 주님의 은혜를” 전하는 것은 우리를 향한 주님의 긍휼을 먼저 경험한 후에야 전달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지치지 않고 사랑 할 수 있는 것은 우리를 향한 주님의 긍휼이 넘치는 것입니다. 기도를 부탁 드립니다. 

 

교회소식

 

루마니아의 초. 중. 고등학교는 6월 15일에 방학을 하여 9.15일에 개학을 합니다. 거의 3개월을 보내지요. 물론 겨울 방학이 거의 없습니다. [성탄절. 신년의 2주일을 빼고] 무료하고 지루한 여름 방학을 어디에서 보낼 것인지가 이들에게 큰 과제입니다. 거의 모두는 시골의 친척집으로 갑니다. 아니면 각종 수련회에 참석을 하구요. 방학을 하자마자 시골로 떠나는 것이 관습이지요. 금년에도 우리 시온교회 아이들은 부모님과 한 바탕 실랑이를 했습니다. 하루 라도 빨리 시골로 보내려는 부모님과 아이들 사이에 한바탕 실랑이가 벌어 졌습니다. 이유는, 언잰가 말씀 드린 것처럼, 식구 수 대로 관리비를 내는데 관리비를 한 푼이라도 줄이기 위해 아이들을 빨리 보내려 합니다. 하지만 거의 대 부분의 아이들은 여름 성경학교를 참석 하기 위해 머물렀습니다.

 

교회를 개척하고 여름 성경학교를 시작한지 수년이 지나면서 아이들에게는 어느덧 년 중 행사가 되었습니다.  말씀을 사랑하고 교회를 사랑하는 신앙심의 자세이기도 하구요. 매주 토요일과 주일에 두 차례씩 프로그램을 하다 보니 어느새 주님의 말씀과 교회를 사랑하는 마음들이 몸에 배여 가고 있습니다. 누군가 목회는 년 조라고 하던데 역시 그런가 봅니다. 선교사가 개척한 교회이기에 작은 교회이지만 년 조가 쌓여가면서 아이들의 신앙심이 깊어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새로운 아이들에게 전도 도 할 겸 교회 옆의 공원에서 여름 성경학교 프로그램을 하였습니다. 여러 장비들을 옮기어 교회와 공원을 오 가면서 진행 한 프로그램 이었습니다. 장마비가 공원 프로그램 끝날 때 마다 거의 매일 한바탕씩 쏟아지는 것이 무더운 날씨를 식혀 주기도 했지만 헐래 벌떡 장비들을 치우고 교회로 이동해야 하는 우리 교사들에게는 마음을 분주하게 하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한결 같은 마음으로 시종일관 헌신적인 교사들을 통해 여름 성경학교 프로그램은 은혜롭게 진행 하였습니다. 찬양과 기도, 말씀공부, 놀이 등을 자신들이 준비하여 성숙한 모습으로 섬기는 모습이 우리의 수고와 여러분들이 기도가 헛되지 않음을 보여 주었습니다. 사이트에서 몇몇 사진들을 볼 수 있습니다. http://yesuro.ijesus.net/

 

매년 단기 팀들이 방문하여 프로그램을 해주곤 했는데 벌써 몇 년째 자체 프로그램을 하고 있습니다.  

2011 년에는 우리 여름 성경학교를 해 줄 수 있는 단기 팀이 있도록 특별 기도를 부탁 드립니다.

 

성경학교를 마치고 교사들과 장년들 모두 서로 다른 기간에 다른 장소에서 수련회를 하였습니다.

이제는 저희들의 인도 없이도 자체 프로그램을 할 수 있는 팀으로 성숙해 가는 모습을 보고 있습니다. 저희는 청년들에게 이틀 동안 “전도 방법”을 가르치는 일 외에 다른 프로그램은 거의 자기들끼리 진행 하였습니다. 물론 장년들은 저희가 동 유럽 선교사 수련회 참석을 하는 바람에 저희는 참석도 하지 못했고요. 역시 자신들끼리 기도와 성경공부 그리고 교제를 통해 주님 사랑하는 자세를 배운 듯 합니다.

 

더불어서 새롭게 고등학교에 들어간 “크리스티나와 에스데라” 를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에스데라는 미션 스쿨에 크리스티나는 인문계에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새롭게 교회 생활을 하고 있는 “커털린” 이란 청년은 아직 세례 받기 전인데 교회의 모든 프로그램에 참석하는 것은 물론 모든 일에 솔선 수법하여 헌신하고 있습니다. 너무 열심이라 빨리 식어지지 않을 까 걱정 입니다. 헌데 청년이 주님의 말씀을 너무 겸손하게 받아 들이고 있습니다. 부모의 심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거의 1년 동안 교회 출석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그 청년의 신앙이 성숙하여 부모들에게도 복음이 전해 질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 드립니다. 

 

동 유럽 선교 소식

 

저희는 크로아티아의 수도 자그레브에서 진행한 제 16차 동 유럽 선교사 수련회에 다녀 왔습니다. 매년 하는 연례 행사인데 MK 와 더불어 230여 명의 선교사들이 참석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큰 격려와 힘을 얻고 돌아 갔습니다. 특별히 말씀으로 우리를 섬겨주신 강사님들의 수고에 감사를 드립니다. 무엇보다 감격스러운 것은 돌아오는 길에 주일이 겹치어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있는 교회에서 예배를 드린 입니다. 다른 나라를 지나는 길에 주일이 겹치면 근처의 한인 교회를 찾아 예배를 드리는 것이 보통입니다. 헌데 가능하면 저희처럼 동 유럽의 현지인들의 교회를 개척하여 사역하는 교회를 방문 하고 싶어 “신기재” 선교사님의 교회를 방문 하였습니다. 선교사님이 전도하여 양육하고 있는 10여 명의 헝가리 현지인들이 함께 모여 예배를 드리는데 저희에게 설교를 부탁 하더군요.  한국어로 설교를 했습니다. 그리고 신 선교사님이 헝가리어로 통역을 했습니다. 실로 역사적인 시간이라는 서두로 설교를 시작 했습니다.

 

대 부분의 동 유럽에 있는 한국 선교사들이 “집시” 선교나 구제사역, 현지교회 협력 사역을 하는데 오랜 기독교 문화와 역사, 전통을 가지고 있는 유럽인들에게 직접 전도하여 목회하는 교회에서 한국 선교사가 한국어로 설교하고 한국 선교사가 현지어로 통역하는 시간은 동 유럽 선교의 역사적 순간 이었습니다. 신 선교사님 내외분이 현지 어는 물론 이고 현지인들과 그리도 잘 호흡하며 지내는 모습이 너무 감격스럽고 자랑스러웠습니다. 바로 이러한 모습이 해외 선교의 꽃이 아닌가 생각하였습니다.

 

유럽의 재 복음화는 여러 방편으로 할 수 있겠지만 유럽의 현지인을 대상으로 새로운 교회를 개척 하여 사역하는 일은 아주 멋지고 매력 있는 사역입니다. 

몇몇 안 되는 동 유럽의 현지인 교회 개척 선교사들을 위해 기도를 부탁 드립니다.

 

지도자 사역 소식

 

저희의 리더십 사역 은 2010년 10월에 제 7차 세미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10.14-16일 까지 루마니아 서부의 대학도시 “클루즈” 에서 “기독교와 사회- 경제. 정치 위기를 극복하는 통합적 지도력” 이라는 주제로 3일 동안 하게 됩니다. 100여 명의 지도자들을 초대하여 신앙과 정치, 경제, 교육 등을 주제로 세미나를 합니다. 매년 하는 세미나인데 경비가 대략 8,000 유로 정도 소요됩니다. 3000 유로 정도는 화란 정당에서 지원을 받고 나머지는 제가 모금을 하거나 참가자들이 회비를 내 줍니다. 나머지 경비가 채워질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 드립니다.

 

이번 세미나는 미국인 교수 한 분과 화란의 개혁주의 정당의 정치인 그리고 루마니아 교수와 제가 강의를 하게 됩니다. 가능하면 한국인 강사를 한 분 모시고 싶습니다. 특별히 저는 경제. 정치. 행정. 신학에 학문적 배경을 갖지 않고도 이집트 바로 왕이 처한 경제. 정치의 문제를 완벽하게 관리한 요셉의 삶을 통해 “ 한 사람 안에 있는 통합적 리더십” 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하려고 합니다. 요셉은 지난 시대 사회가 복잡하지 않고 학문이 발달하지 않은 시대에 [물론 다니엘 처럼 학문을 할 수도 없었지요] 하나님의 전적인 영감을 통해 통합적 지도자로 활동하였습니다.

 

현대 사회는 요셉과 같은 한 개인의 삶 속에 정치. 경제. 행정. 신학을 고루 갖춘 통합적 지도력을 가진 지도자를 필요로 합니다. 루마니아뿐만 아니라 세계가 다 이러한 지도자를 필요로 하는 줄 압니다. 저의 리더십 사역은 최소한 루마니아에서 그러한 지도자들을 발굴하는 사역의 일부입니다.   www.apec.ro

 

헌데 이 일에 아직 너무 기초가 부족합니다. 좀더 구체적인 사역을 위해 사역 팀이 필요합니다. 이제 그 사역 팀을 구성하고 기초를 놓아야 할 때라 믿어집니다. 한 사람의 전문인 사역 자와 사무실 장비 및 운영을 위해 여러분들의 특별 지원을 부탁 드립니다.

1 구좌 10유로씩 200구좌를 목표로 하고 기도 중 입니다. 가능하면 예산을 세워 일 할 수 있도록 특별한 관심을 가져주십시오. 여러분들의 마음속에 주님의 인도하심이 있기를 기도하며, 다음 구좌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국민은행: 824-21-0303-813 정홍기

 

이 지도자 사역 에 대한 지원은 교회 개척을 통해 주님의 택한 자들을 세워감과 더불어 루마니아의 미래를 거룩한 나라로 세워가는데 필요한 지도자들을 세우는 값진 일입니다. 이 일을 위해 200 구좌의 후원자가 채워지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주님께 헌신된 그리스도인 지도자들이 함께 모여 주님으로부터 멀어진 사람들을 빛으로 인도 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악인들이 연합할 , 선한 사람들도 제휴 해야만 한다. 그렇지 않으면 선한 사람들은 차례로 무너질 것이다.          에드먼드 버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의의 열매가 가득하여 하나님의 영광과 찬송이 저희와 여러분들을 통해 루마니아에 가득하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우리의 사역을 위해 그 동안 기도와 물질로 함께 해 주신 여러분들 모두에게 진심으로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2010년 8월 루마니아에서 정홍기.이명자 선교사 드림 


  • 기도합니다.  하나님의 역사가 선교사님을 통해 일어나기를...선한 열매가 맺힐 줄 믿습니다.
    귀한 사역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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