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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도니아] 황자선 선교사님 편지

  • Mazedonien
  • Apr 06, 2013
  • 3758

즈드라보!

오랜만에 인사를 드립니다. 동역자 여러분들 모두 주안에서 강건하신지요?

이곳은 봄을 재촉하는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성령님의 임재하심이 봄과 함께 오길 바라며 편지 드립니다.

 

샤쇼 사범과 태권도

작년 겨울에 저희와의 모임을 가정전체로 확산하던 과정에서 부모님과 친지들의 반대에 부딪혔습니다. 강한 반대에 부딪치자 샤쇼가 많이 위축되어 모임을 피하고, 꺼려하는 모습들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결국 올해가 시작되면서 예배 모임이 중단이 되었습니다.

 

태권도도 샤쇼 사범과 훈련생들 간의 문제로 지난 3월까지 문을 닫았다가 최근에 다시 시작하였습니다.

모든 것이 잠시 멈추었지만 주님의 선하신 뜻이 있는 줄 믿습니다. 이번 과정을 지나면서 샤쇼 사범의 신앙이 강한 그리스도의 제자로 거듭나길 기도합니다.

 

순선단 대전지부 중보기도팀의 방문

1월의 시작을 중보기도팀과 함께 기도하면서 열었습니다. 중보기도자들을 보내셔서 이 땅을 위해 기도케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특히 이번에는 오흐리드와 스투루가의 개신교 교회 연합으로 처음 합심기도회를 가졌습니다. 연합모임을 몇 차례 갖기는 했지만 서로를 세워주고, 이 지역의 영적인 돌파를 위해 목소리 높여 주님께 은혜를 구한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이곳의 사역자들도 먼 한국 땅에서 자신들을 위해 기도의 자리에 서준 이들에게 깊이 감사하며, 이곳에 기도의 집이 세워지길 사모하는 사람들이 생기고 있습니다.

 

데바르에서 생긴 일

2주전에 알바니아의 예수전도단 DTS(알바니아인 훈련생포함 14)이 오흐리드에 방문하였습니다.

제가 그들과 함께 사역하는 날이 있었는데, 주님의 마음으로 4년 동안 기도를 해오며 땅밟기를 했던 데바르라는 곳에 함께 갔습니다. 데바르(1시간 30분 거리)90%가 알바니아인 무슬림들이 사는 곳이라 교회가 없고, 예수님을 믿는 자들이 없는 곳입니다. 이곳을 품고 지난 4년간 복음의 문이 열리도록 기도를 했었습니다. 예전의 기도편지에 기도 부탁드렸던 라마다니 노부부를 기억하시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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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작년에 만났는데, 그들이 마케도니아에 살지만 알바니아어만 하셔서 복음을 나누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마침 알바니아에서 온 이 DTS팀을 데리고 그들에게 꼭 복음을 전해주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노부부가 소천하기 전에 복음을 전해주고 푼 마음이 저에게 간절하게 있었습니다.

 

제가 복음을 나누면 알바니아 자매가 알바니아어로 통역하며 복음을 전했는데, 라마다니 노부부가 예수님을 영접하였습니다. 그들을 바라보면서 저뿐 아니라 함께 했던 모든 팀들이 다 기뻐하는 시간이었습니다. 4년간의 기도자들의 섬김과 기도에 신실하게 응답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하게 되었고, 기도하면 전도가 된다는 자심감도 얻게 되었습니다.

그들에게 뿌려진 씨앗이 빼앗기지 않도록 기도하며, 그들과 함께 예배하며 지속적인 모임을 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시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데바르는 약 10여 년 전에 기독교인들이 마을에서 쫓겨난 곳입니다. 라마다니 노부부를 보호하는 기도를 부탁드리며, 데바르에 주님께 돌아오는 성도들로 가득 차도록 기도해주십시오.

 

영적돌파를 위한 기도

올해는 한국의 양가 어머님들의 칠순잔치가 있는 해라 5월경에 한국방문을 고려했었습니다. 하지만 저희 마음에 지금은 이곳을 떠나지 말고((26장의 이삭과 같이)), 영적돌파를 위해 집중적으로 기도해야 하는 것에 대한 마음을 주셨습니다. 그래서 지난 2월부터 매일 저녁마다 영적돌파를 이루어 주시기를 아내와 준수까지도 함께 기도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양가 어머님들이 이해를 해주시며, 기쁘고 좋은 소식을 가지고 한국을 방문하길 바란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6년 동안 만나지 못해서 저희가 너무 보고 싶으심에도, 주님으로 인하여 인내해주시는 양가 부모님을 위해서도 기도 부탁드립니다.

 

저희는 이 땅의 영적돌파와 저희 사역의 돌파가 있길 바라는 믿음으로 기도의 자리에 매일 서고 있습니다. 말씀과 같이 이삭에게 허락된 100배의 추수와 같은 일들이 있길 기대합니다.

 

 

기도제목

1)샤쇼사범의 믿음이 다시 강건해지도록.

2)오흐리드 땅에 영적인 돌파가 일어나도록. - 가정교회가 확장되도록.

3)데바르의 라마다니 부부의 믿음이 자라고 정기적인 모임의 길이 열리도록.

4)데바르를 위해 일 할 수 있는 알바니아 동역자들을 붙여주시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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