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b Promotion

[마케도니아] 황자선 선교사님 편지

  • Mazedonien
  • Sep 13, 2012
  • 4937

가을에 드리는 소식..

 

더운 여름에 활기 넘치던 오흐리드는 여름 성수기가 지나면 도시가 한적합니다. 그러나 주님의 추수의 때는 늘 우리에게 열려있는 줄 믿습니다.

 

1. 오흐리드에서

 

오흐리드지역 연합모임-오흐리드와 스투루가의 교회지도자들의 정기연합모임과 이 지역의 정기연합중보기도회가 생겼습니다. 특별 절기(성탄절, 부활절)에만 모이던 연합예배에서 매월 모이는 정기 연합모임으로 발전되어 가고 있습니다. 지도자들뿐만이 아니라 연합중보기도회는 일반 성도들도 모입니다. 서로 다른 교단의 배경과 문화이지만 이 지역의 영적인 돌파와 예배의 회복을 위해 함께 모이고 있습니다. 아직은 서툴기도 하고 적은 숫자가 모이지만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줄 믿고 그 자리에 서고 있습니다. 이 모임들이 오래전 오흐리드에서 365일 동안 쉬지 않고 드려졌던 예배와 기도가 회복되는 일들이 시작되는 발판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성령께서 임하시는 은혜를 부으시도록 기도해주십시오.

 

샤쇼..가정으로 모이다.

 

샤쇼와 꾸준히 모임을 가졌는데 지난주에 드디어 샤쇼가정과 저희 가정이 모여 예배를 드렸습니다. 샤쇼와 미리아나의 딸 엠마누엘라(만 18세)과 아들 다윗(만 15세)이 수도 스코피예에서 유학을 하게 되었습니다. 딸 엠마누엘라는 대학생으로, 다윗은 국비 체육고등학교에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자녀들을 모두 타지로 보내는 부모가 되면서 이런 저런 염려들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모임 중에서도 늘 두 아이들을 위해 기도를 쌓고 있었습니다. 주님은 샤쇼에게 주님을 더욱 의지하며 찾게 하셨고, 자신의 아이들도 예배를 드리게 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바꾸셨습니다.   

                  1.jpg

                  (다윗→샤쇼→미리아나와 준수→엠마누엘라→저희부부)

 

샤쇼 가정과 저희 가정 모두가 함께 예배드릴 때 아이들을 축복하며 다니엘 1장의 말씀을 선포하였습니다. 다니엘과 세 친구들처럼 뜻을 정하고 더 큰 꿈을 가지고 살라고 말씀을 전했습니다. 그동안에 함께 모여 예배하고 기도하게 되기를 바랐었는데 기도가 응답되는 기쁨을 주셨습니다. 아이들이 유학하게 되어 매주 함께 예배를 드리지는 못하겠지만, 샤쇼부부와 아이들이 지속적으로 예배를 드리며 그리스도의 제자로 서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2. 외부행사참석

 

프리셉트 세미나(7/24~27)와 동유럽수련회(8/13~17)

여름 기간 중에 두 번의 외부 세미나와 수련회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가정에게 꼭 필요한 말씀과 뜻을 보여주시며 힘주시고 격려해주시는 귀한 시간들이었습니다.

 

3. 전도의 문을 위하여

 

-새롭게 만나는 사람들과 기존에 교제하던 사람들을 위해 기도바랍니다.

 

◇태권도 (코스타, 미르체)

여름철에는 보통 태권도를 중단해 왔습니다. 방학이 길고 아이들이 이곳저곳으로 흩어지므로 부득이 하게 태권도도 방학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여름에는 제가 몇 명의 아이들을 전적으로 관리하고 지도하게 되어 친밀감과 신뢰가 더욱 쌓여가는 유익이 있었습니다. 그중 코스타와 미르체를 새롭게 알게 되었고 조금씩 교제의 폭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이들은 미성년이 아닌 청년들이라 법적인 제한 없이 복음을 나눌 수 있습니다. 신뢰가 쌓여지고 복음을 나눌 수 있는 기회가 생기도록 기도바랍니다. 또한 아직은 미성년인 알렉산더, 요반, 마리안을 위해서도 기도해 주십시오.

 

◇옆집가정(일로, 조르카)- 이 두 분은 저희 가정과 같은 대문을 사용하는 중년부부입니다. 저희 가정을 때론 보호해 주시고 도와도 주시는 고마운 분들입니다. 그래서 저희도 일로아저씨 가정을 돕는 일에 적극적으로 나섭니다. 이번 여름에 겨울땔감을 준비할 때 저희가 성심껏 도왔는데 그 일로 관계가 훨씬 좋아졌습니다. 마케도니아 인이어서 정교회를 가끔은 가지만 예수님은 잘 모르고 성경은 한 번도 읽어본 적이 없다고 합니다. 이분들과 함께 성경을 읽기로 하였는데 복음을 나눌 때 그들이 예수님을 영접하기를 기도 부탁드립니다.

 

◇주인집 가정(씨메, 렌체)- 이 부부는 둘 다 경찰입니다. 저희 집주인이기도 하고요. 커피숍을 운영하는데 여름철 영업시간을 30분정도 지연하다가 엄청난 벌금을 맞았습니다. 그 일로 정치와 결탁된 정교회에 대한 불편한 마음이 더 커졌습니다. 그러한 이야기를 주고받다가 성경을 읽어 보겠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제가 성경을 전해주기로 했는데 이 부부와도 말씀으로 교제하며 주님의 제자들이 되는 길이 열리길 기도 부탁드립니다.

 

◇이라클리아 가정- 이 가정은 여름철에 한 번도 보지 못했습니다. 이라클리아가 뱃사공으로 부업을 하는데 여름철 성수기에는 시간을 내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이제 성수기가 지나고 가을이 시작되는데 만날 수 있는 기회들이 열리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어느새 교제의 폭이 넓어지고 복음을 나눌 수 있겠다 싶은 사람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기도와 성령님의 도움 없이는 어림없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복음을 담대히 명확히 나누고, 그들이 주님을 영접할 수 있도록 기도바랍니다.

 

4. 다음 일정들

 

◇비자 갱신- 10월 26일에 비자가 만료가 됩니다. 다시 연장신청 해야 하는데 대행사 담당자가 출산이 임박한 상황입니다. 담당자가 잘 감당하고 비자가 순적하게 갱신되도록 기도바랍니다.

 

◇단기선교사 복귀와 리트릿

이선정 단기선교사는 7월 9일부터 10월 초순까지 터키에서 또 다른 차원의 선교를 익히고 경험하는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곧 터키에서 복귀하면 피드백과 리트릿을 겸해서 서로를 격려하고 기도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좋은 장소에서 서로가 충전되는 시간이 되도록 기도바랍니다.

 

5. 기도제목

 

1)저희 가정이 말씀과 기도 안에 늘 깨어있도록

2)복음을 담대히 전하고 영혼들이 복음 안에서 거듭나도록

3)비자갱신이 순적하게 이뤄지도록

 

마지막 때가 가깝습니다. 성령님 안에서 기도와 말씀으로 더욱 깨어있어야 함을 느낍니다.

사랑하는 동역자분들 모두 날마다 승리하시고, 영육간에 강건하시길 바라며...

 

오흐리드에서 황자선, 김희영, 황준수 드립니다.


 

제목 날짜
[마케도니아] 황자선 선교사님 편지 2009.11.13
[마케도니아] 황자선 선교사님 편지 2009.07.08
[마케도니아] 황자선 선교사님 편지 (2) 2009.03.16
황자선 선교사님의 선교편지입니다. (2) 2008.12.22

비엔나 한인교회
Evangelische Koreanische Gemeinde Wien
Schützengasse 13, A-1030 Vienna, Austria

© k2s0o1d4e0s2i1g5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