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희의원으로 선하고 의로운 요셉이라 하는 사람이 있으니
(저희의 결의와 행사에 가타하지 아니한 자라)
그는 유대인의 동네 아리마대 사람이요
하나님의 나라를 기다리는 자러니" (눅23:50-51)
마음이 불편하고 원하지 않는 만남과 자리가 있다.
나는 아직도 용기도, 지혜도 부족한 사람이라
그런 상황에서 그저 속만 태울뿐이고 성령님만 부를뿐이다.
용기를 내지도 못하고 지혜로운 대처의 말도 생각나지 않는다.
잠잠히 있는것, 불의 한 것들을 보고 침묵하는것은
그 뜻에 동참하는 것이다.
혹 내가 틀린것일까봐, 그 사람의 마음을 상하게 할까봐,
내가 하나님의 영광을 가릴까봐......
수없이 많은 생각들이 마음에 요동친다.
성령님께 온전히 맡기는 온전함이 항상 부족함을 인정한다.
회개한다.
다른사람들과 분리되는 것을 두려워했는지 모른다.
혼자일까봐 두려워했는지 모른다.
양다리는 하나님 앞에 결코 용납할 수 없음을 기억하자.
어렵다.
결코 양다리가 아님을 주장하고 싶지만,
하나님의 지혜를 구하는 거라 변명하고 싶지만
내 마음 깊은 곳의 진심은 하나님 앞에 숨길 수 없기에...
아리마대 사람 요셉의 말씀이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이모든 위축감과 두려움들이
"성소의 휘장이 한가운데가 찢어지더라" 말씀 앞에
그 마음들이 찢기고 하나님의 은혜로
주님의 날, 주님의 보좌 앞에 나아가기를 기대하고 기도한다.
나의 나 됨, 아직도 예수님과 연합되지 못한 나의 연약함들이
오늘 그 성소의 휘장이 찢어짐과 함께 완전히 무너지고 찢기어
감사와 기쁨으로 주님 앞에 담대히 나아가길 기도한다.
성령님!
오직 하나님 편에, 온전한 하나님 사람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