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리새파 사람은 서서, 혼자 말로 이렇게 기도하였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나는, 남의 것을 빼앗는 자나, 불의한 자나, 간음하는 자와 같은
다른 사람들과 같지 않으며, 더구나 이 세리와는 같지 않습니다.
나는 이레에 두 번씩 금식하고, 내 모든 소득의 십일조를 바칩니다.' (11~12절)
이 바리새파 사람처럼 마음을 먹으면 안 되는 것을 알면서도, 이 본문을 읽으며 생각한다.
'나는 그래도 이 바리새파 사람 정도는 아니지 않나?'
하나님께서 기가 막히실 것 같다.
교회에서 이런 저런 일들을 감당하고 있는데,
그것이 마치 나의 의를 세워주는 것으로 착각하지는 않는지 스스로를 돌아보아야 할 때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저런 일들을 감당할수록, 더 겸손해야 하는데, 어느새 내 마음 속에 교만이 자라나는 경우가 많다.
겸손한 마음을 갖고,
하나님께서 조건 따지지 않으시고 허락하시는 은혜에 더 감사하는
하루하루가 되길 기도한다.